⛳ 스코어 명칭, 기본부터 다시 보기
골프에서 기준이 되는 타수는 **파(Par)**입니다.
각 홀에 정해진 기준 타수로, 다음과 같은 이름들이 붙어요:
더블 이글 |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 -3 |
이글 (Eagle) | 기준 타수보다 2타 적게 | -2 |
버디 (Birdie) | 기준 타수보다 1타 적게 | -1 |
파 (Par) | 기준 타수와 동일 | 0 |
보기 (Bogey) | 기준 타수보다 1타 많게 | +1 |
더블 보기 | 기준 타수보다 2타 많게 | +2 |
자, 이제 하나하나 유래를 살펴볼까요?
🐦 버디 (Birdie) – “멋진 한 수였어!”
‘버디(Birdie)’는 1903년 미국 뉴저지의 애틀랜틱 시티 골프 클럽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당시 골프 플레이 중 멋진 샷을 본 동반자가 이렇게 외쳤다고 해요:
“That was a bird of a shot!”
(진짜 멋진 샷이었어!)
‘Bird’는 당시 속어로 멋진 것, 훌륭한 것을 뜻했어요.
그래서 그 홀을 파보다 1타 적게 끝낸 걸 “버디!”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후 전 세계로 퍼졌답니다.
🦅 이글 (Eagle) – 버디보다 더 멋진 새!
‘이글’은 말 그대로 독수리.
버디보다 더 대단한 성과이니, 더 크고 강한 새로 표현한 것이죠.
이글은 파보다 2타 적은 스코어를 의미하며,
1타로 홀인(파3), 2타로 홀인(파4), 혹은 파5 홀에서 세컨 샷 이글을 뜻해요.
더블 이글 또는 알바트로스(Albatross)라고 하면
파보다 3타 적은 아주 희귀한 샷!
👻 보기 (Bogey) – 원래는 '정상적인 점수'였다?
보기(Bogey)의 유래는 의외로 귀신입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Bogey man’은 잡히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로 묘사되었어요.
초기 골프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오늘은 보기 맨(Bogey man)을 이겨보자!”
라는 말을 하며, 기준 타수를 ‘보기’라고 불렀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에서 ‘파’ 개념이 생기면서,
보기는 파보다 1타 많은 점수로 의미가 바뀌게 되었어요.
🎯 파 (Par) – 기준이 되는 점수
‘파(Par)’는 라틴어 **"par" (동등, 기준)**에서 유래했어요.
즉, ‘정상적인 수준’, ‘표준적인 타수’라는 뜻이죠.
1900년대 초반 미국 골프협회가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 정한 기준 타수’로 공식 사용하면서
지금의 파 개념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그 밖에도 이런 말이 있어요!
- 알바트로스(Albatross): 파보다 3타 적은 점수, 매우 드문 스코어
- 콘도르(Condor): 파보다 4타 적은 점수, 거의 전설 같은 존재
- 스노우맨(Snowman): 8타 (숫자 8이 눈사람처럼 생겨서 붙은 별칭)
✅ 마무리: 알고 치면 더 재밌는 골프 용어
골프는 단순히 공을 치는 운동이 아니라
수백 년의 전통과 문화, 재치가 담긴 스포츠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이글 잡았어!"라고 외치게 된다면
그 이름 속에 숨겨진 유래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동반자에게도 이야기해 준다면, 분명 골프가 더 즐거워질 거예요! 🏌️♂️🦅